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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소개

도쿄 아키하바라 이자카야 맛집 '도만나카' 직접 방문 후기

by 넥스트스텝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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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아키하바라에서 관광을 마치고 괜찮은 이자카야나 음식점을 찾고 계시다면 주목해 주세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가게는 아키하바라에서 손꼽히는 맛집입니다. 식사종류부터 안주류, 주류까지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맛도 일품입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할게요.

도만나카 간판

 

소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아키하바라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에 위치한 '도만나카(どまんなか)' 라는 식당입니다. '도만나카'는 일본어로 '한가운데'라는 뜻입니다. 이 가게는 해산물 요리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활어 사시미부터 말고기 회, 일반 일식 안주류 까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5:00~23:00 이고 정기휴일은 연말연시를 제외하고는 계속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좌석은 총 50석이 있으며 개인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예약을 안 하고 갔지만 피크 시간대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디에 있나?

https://maps.app.goo.gl/1bkrT2oacuPnnosX9

 

どまんなか 秋葉原 別邸 · 일본 〒101-0025 Tokyo, Chiyoda City, Kanda Sakumacho, 2 Chome−18−5, Arc Building, B 1

★★★★☆ · 이자카야

www.google.com

아키하바라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으니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참고로 도만나카는 아키하바라 주변에 총2개가 있습니다. 1개가 본점이고 나머지 1개는 별관입니다. 어느 쪽을 방문하시던 자리가 있는 쪽으로 안내를 해 줍니다. 본점과 별관의 거리도 걸어서 2분 내외라서 가깝습니다. 

저는 본점을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다고 해서 별관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메뉴

메뉴
아쉽게도 주류메뉴 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국어 메뉴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불편한 점은 메뉴에 사진이 없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시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파파고가 있으니 겁먹지 말고 파파고를 이용해 보세요. 점원들이 상당히 친절하기 때문에 눈치 보일일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일반적인 일식 안주부터 다소 고급진 사시미 요리까지 있기 때문에 메뉴의 가격이 다양합니다. 대략 600엔~4000엔 정도 까지 있습니다. 

 

후기

일단 먼저 생맥주를 시키고 생굴을 시켜보았습니다. 굴과 맥주는 조합이 맞지 않는 것 같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굴을 먹고 있어 한번 시켜보았죠. 엄청난 크기의 생굴이 나옵니다. 그리고 굉장히 신선하고 맛도 비리지 않습니다. 생굴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생굴과 생맥주모둠사시미튀김요리
왼쪽부터 생굴, 모둠사시미, 튀김요리

그다음으로 모둠 사시미를 시켰습니다. 인원수에 맞추어서 내어 주기 때문인지 생선별로 두 점 밖에 없어서 좀 서운했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특히 왼쪽에 보이는 도미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녹는다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사시미와 어울리는 니혼슈도 한잔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니혼슈 쿠도키죠즈

오늘 마셔본 니혼슈는 '쿠도키죠즈'라는 술입니다. 일본어로 번역하자면 "설득잘함" 이란 뜻인데 남녀의 관계에 있을 땐 "(이성을) 잘 꼬심"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특색 있는 이름이라 까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일본의 이자카야 마다 니혼슈를 내주는 방법도 다른데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니혼슈 제공 방법

1. 잔으로 준다:  말그대로 글라스에 정해진 양의 니혼슈를 따라 줍니다. 흔히 180ml를 '1합(이치고)'라고 합니다. 잔으로 주는 가게는 180ml 용량의 잔에 따라 줍니다.

니혼슈 글라스

2. 돗쿠리로 준다: 돗쿠리는 한국 분들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도자기 병 같은데에 술을 담아줍니다. 따라 마실 수 있게 조그마한 잔도 같이 줍니다.

돗쿠리
돗쿠리

3. 마스자케로 준다: 마스라는 것은 옛날 곡식을 담을 때 측정하던 '되'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는 '되'보다 훨씬 작고요 그 안에 작은 잔이 담겨있습니다. 그 잔에 술을 넘치도록 따라서 '되'에도 가득 차게 주는 방식입니다.

마스자케
마스자케

 

어쨌거나 저는 마스자케로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가게는 돗쿠리랑 비슷하게 생긴 잔에다 주셔서 좀 아쉬웠습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게살튀김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게살튀김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진 겉면과 달리 속은 촉촉한 게살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킨 것은 카마메시입니다. 우리말로 카마메시는 '솥밥' 입니다. 이 가게의 솥밥은 여러 가지 해산물을 넣고 30분 이상 쪄서 만들어냅니다.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니 꼭 드셔 보시길 강추합니다.

 오늘은 아키하바라의 맛집 도만나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격은 아무래도 도심지이고 꽤 고급 재료를 쓰고 있다 보니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가게이니 아키하바라 관광 후 출출하시다면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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