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맛있는 라면 가게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 후쿠오카에서는 유명한 신신라멘입니다. 신신라멘은 후쿠오카시에 총 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찾은 곳은 하카타역 쇼핑몰 지하 1층에 있는 신신라멘입니다.
어떻게 가는가?
https://maps.app.goo.gl/xwCa8d5RgwmPC4Xn9
후쿠오카 하카타역 바로 옆에 보면 KITTE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하카타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KITTE역 지하 1층에 신신라면이 있습니다. 참고로 본점은 텐진점입니다. 하카타역에서 내려서 끼니를 때우기 좋은 위치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여러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만 가장 잘 나가는 것이 챠슈에 삶은 달걀이 올라간 라면이라고 합니다. 저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잚은닮걀+챠슈 라멘 煮玉子入り ラーメン(니타마고이리 라멘)과 볶음밥 반공기를 주문했습니다.
챠슈란?
일본 라멘에 흔히 쓰이는 고명의 재료로 삶은 돼지고기를 뜻합니다. 본디는 '차사오'라는 중국 요리입니다. 돼지고기를 양념장에 3일 정도 재워서 맛을 베이게 한 후 익혀서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육을 구운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일본 라멘에는 기본적으로 챠슈가 두어 장 라면 위에 토핑으로 나옵니다.
맛과 양은 어떤가?
2명이 라멘 두 개와 볶음밥 한 개를 주문했습니다. 양은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앉자마자 생맥주를 한잔 마셔서 그런진 몰라도 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가 많이 기름지지도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면발이 적당히 잘 익어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국물까지 다 비웠네요 ㅎㅎ.
고명으로 얹은 챠슈도 돼지고기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짭조름한 간이 딱 맞았습니다.
볶음밥은 케첩이나 간장 등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채로 나오는데 그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너무 꼬들꼬들하지 않으면서 한입 넣었을 때 밥알이 입안 가득 흩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라멘집에는 웬만하면 개인 테이블마다 분홍색 홍생강(베니쇼가)이 놓여 있는 집이 많습니다.
베니쇼가가 라면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김치 같은 역할이죠.
물론 라면에는 김치가 제격이지만 일본에 오셨으니 베니쇼가와 라면의 조합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조합이 잘 맞습니다.
후기
신신라멘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된다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맛있으니 한번 꼭 가보세요. 대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웨이팅이 꽤 긴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식사시간에 가면 30분 정도는 웨이팅을 하셔야 하니 각오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후쿠오카에서 한잔 하시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밤11시즘 지나가보니 손님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일본에는 시메(〆)메뉴 라고 해서 술을 마신 후 마무리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습니다.
이자카야에도 시메메뉴가 있고, 술을 한잔 걸치고 "시메로 라면 먹으러 가자"라는 말도 많이 합니다. "술은 됐고 배가 고프니 라면 한 그릇 먹고 집에 가자"라는 뜻이죠. 후쿠오카에서 시메로 신신라멘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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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후쿠오카의 라멘 맛집 '신신라멘'을 포스팅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식도락 여행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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