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퓨전 이태리 요리 맛집 DRA SEVEN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이한 이태리 요리를 맛보고 싶은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방문한 장소입니다. 일본인들은 의외로 이태리 요리도 좋아합니다.
일본의 이태리 요리 시장은 규모가 6000억엔 (대략 6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전국에 이태리 요리점이 약 1만개 이상 있다고 하네요.
상호명
DRA SEVEN(도라세븐)
금색의 알파벳 간판이 동양적인 기와 위에서 빛나고 있는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gwRkshnQhyXkM5KaA
DRA SEVEN 은 신주쿠니시구치(新宿西口) 출구로 나오셔서 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신주쿠의 유명한 관광거리인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 와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신주쿠는 도쿄의 큰 번화가지만 술집이나 쇼핑몰은 히가시신주쿠(東新宿)에 모여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DRA SEVEN은 서쪽출구에 있기 때문에 비교적 숨막힐듯한 인파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니시신주쿠 출구로 나오시면 걸어서 3분거리 입니다.
소개
이태리 요리 전문점인 만큼 네츄럴 와인이 유명합니다. 음식 메뉴는 계절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수량 한정의 "오마르 새우 향신료 구이" , "가마에서 구운 나폴리 피자"는 정말 추천하는 메뉴라고 하네요. 역시 이태리 요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처럼 일본에서도 그런가 봅니다. 실제로 두번 방문 모두 20~30대의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에 딱 적합한 장소입니다.
요리
이곳의 요리들은 계절마다 재료가 바뀌기 때문에 메뉴도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특정 메뉴를 소개해 드리는 것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탈리아 피자, 파스타 메뉴가 있습니다.
제가 시킨 피자는 새우와 단호박이 들어간 피자였는데 독특한 소스가 향미를 더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요리는 소고기 인데, 이 집의 특제 소스와 함께 적당한 굽기로 제공되어서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정통 이태리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콤보 메뉴 입니다.
언뜻 보면 사시미 같지만, 귤카르파쵸입니다. 신선한 사시미와 상큼한 귤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데 딱 이었습니다. 그리고 캔에 담은 계란찜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 가게에는 사와[サワー] 가 유명합니다.
일본인들이 즐겨마시는 레몬사와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세토우치 레몬사와, 얼그레이 레몬사와, 화산봉 레몬사와, 진저 레몬사와 등 그야말로 사와 좋아하는 분이라면 천국입니다.
사와는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술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일본의 이자카야 답게 생맥주와 하이볼도 있습니다.
아! 대신 니혼슈나 소주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이태리 요리 가게인 만큼 상그리아, 사와, 와인은 있지만 니혼슈는 없나보네요.
그런데 과연 사와가 무엇일까요?
[츄하이? 사와? ]
일본에서 흔히 듣는 주류의 종류로 츄하이와 사와가 있는데요. 우리 나라에는 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생소할 수 있습니다.
츄하이의 어원은 일본어로 소주를 뜻하는 '쇼츄'의 츄와 하이를 조합한 단어입니다. 베이스가 일본식 소주가 된다는 말이죠. 그에비해 사와의 어원은 영어로 SOUR [신맛이 나는] 입니다. 칵테일에 산미가 있는 과즙으로 단 맛을 낸 것을 사와라고 하지요. 하지만 둘의 공통점은 베이스가 독한 술이고, 과즙이 함유된 재료로 단맛을 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거의 츄하이와 사와를 구분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
코스요리는 4500엔~5500엔 정도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단품요리는 600엔 대에서 1600엔대 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서민 느낌이 나는 이자카야 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비싼 편인것 같습니다. 여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신주쿠에 있는 이태리 요리 가게 DRASEVEN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행중 배터지게 먹은 스시나 라멘에 질리신 분들! 가끔씩은 일본에서 맛보는 이태리 요리도 괜찮지 않을까요?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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