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거둔 애니메이션 TOP10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본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흥행 수입이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 10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극장판 흥행 수입은 티켓판매 수익으로만 측정된다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그럼 살펴볼까요?
10위: 날씨의 아이 (2019년) 142억 3000만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의 '날씨의 아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70만 명 이상 관람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가출 소년 '호다카'가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면서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만나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라는 그녀의 말에 거짓말처럼 빗줄기가 멈추고 길거리를 걷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환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현실적인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판타지 적인 내용과 아름다운 작화가 인기의 비결인 듯합니다.
9위: 스즈메의 문단속(2022년) 144억 8000만 엔
9위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으로 공개 3일 만에 흥행 수입이 18억 8000만 엔이라는 급발진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500만이 넘었네요. 특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습니다. 소재가 '동일본 대지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자연재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신비한 힘을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도 많은 공감을 샀다고 하네요.
8위: 벼랑 위의 포뇨(2008년) 155억 엔
8위는 지브리의 벼랑 위의 포뇨입니다. 한국에서는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요양시설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같이 사는 다섯 살 소년 소스케가 바다에서 발견한 물고기에게 포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러나 포뇨의 아버지가 딸을 찾아다니다 소스케와 함께 노는 것을 보고 재해를 일으켜 포뇨를 데려갑니다. 소스케와 헤어지게 된 포뇨는 다시 힘을 다해 소스케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어린아이의 동화 같은 마음을 잘 그린 이 작품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지브리의 명작 애니메이션입니다.
7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196억 엔
원작은 영국의 판타지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사 하울과 불의 악마'입니다. 지브리에서 애니메이션화 하여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지브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 배경이 19세기말의 유럽이지만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황야의 마녀에 의해 이유도 모른 체 할머니로 변신하게 된 소피. 하울의 성에 도착한 소피는 그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6위: 원피스 필름 레드 (2022년) 197억 1천만 엔
단행본 100권을 돌파한 원피스 연재 개시 25주년을 맞이하여 공개된 대작입니다. 한국에서는 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노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 그녀는 첫 라이브 콘서트를 음악의 섬 '엘레지아'에서 하게 되는데,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과 함께 '엘레지아'는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거기서 '우타'가 샹크스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고 루피, 우타, 샹크스 세 사람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5위: 모모노케 공주(1997년) 201억 8000만 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6 동안 구상하여 3년에 걸친 긴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지브리의 명작입니다. 1990년대 오래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역대 흥행수입 5위에 랭크된 것을 보면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19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작품을 구상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사실상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까지 지브리가 보여줬던 장르와는 다른 전쟁물, 대서사시의 느낌을 담고 있는 작품이었기에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1년 동안 영화 상영이 되어 역대 최장기간 상영작이었다고 하네요.
4위: 너의 이름은 (2016년) 251억 7000만 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입니다. 어떤 계기로 둘의 몸이 바뀌어버린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도시소년과 시골소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배경이 너무 사실적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광팬들의 성지순례 투어도 인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38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3위: 겨울왕국(2014년) 255억 엔
디즈니 파워가 대단하긴 하네요. 3위는 디즈니의 겨울왕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명작이죠. 월트 디즈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영화입니다.
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 316억 8000만 엔
20여 년 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1위에 군림하고 있던 지브리의 최고 걸작입니다.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을 수상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문화가 전면개방 되고 난 어수선 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관객 200만 이상 동원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루머와 재해석 여지를 남기며 아직까지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티브가 되었던 대만의 '지우펀'이라는 곳이 뜻밖의 관광 수입을 누리기도 했죠.
1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2020년) 404억 3000만 엔
무한열차 안에서 혈귀와 맞서 싸우는 탄지로 일행의 이야기입니다. 원래부터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가졌던 작품이기에 개봉당시 한국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과 한국 영화계 사상 최초 장기상영을 한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31주 차)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210만 명 이상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만화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2023.11.02 - [일파만파] - 일본인 4만명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TOP10
오늘은 일본애니메이션 극장판 역대 흥행수입을 알아보았습니다. 볼만한 애니메이션 찾고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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