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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소개

도쿄 산겐자야 맛집. 야키니쿠집 '니쿤츄' 소개. 직접 방문 후기!

by 넥스트스텝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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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산겐자야 근처에 있는 맛잇는 야키니쿠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산겐자야, 나카메구로 근처에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은 들러보세요. 호르몬야키, 야키니쿠, 화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있는 고깃집입니다. 직접 다녀온 곳이기에 포스팅에 있는 내용 그대로 믿으셔도 좋습니다.

 

가게이름: 니쿤츄肉人(ニクンチュ)

가게 외관 니쿤츄

 

어디에 있나?

https://maps.app.goo.gl/vqUjwZHUmJCyvgHE7

 

Nikunchu Sangenjaya · 1 Chome-7-13 Sangenjaya, Setagaya City, Tokyo 154-0024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가장 가까운 역은 산겐자야 역입니다. 산겐자야 역에서 도보 5분 정도입니다. 나카메구로와도 가까우니 가까이 계신분은 들러보세요.

 

 

영업시간

일~월:17:00~01:00

금,토:17:00~03:00

 

메뉴

메뉴사진

이 가게는 고기를 굽는 요리를 전문으로 합니다.

특히 소 고기와 막창이 메인 메뉴입니다.

메뉴판에도 호르몬 야키가 가장 위에 있네요.

호르몬은 일본어로 막창이란 뜻입니다.

그 외에도 돼지고기나 다양한 단품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야키니쿠 집 치고는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맘으로 들러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후기

기린나마비루가게내부

가게 내부는 정말 로컬한 느낌이 가득 느껴집니다.

흡사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이 혼자 앉아서 야키니쿠를  먹으며 "오이시이~ 우마이~~" 를 연발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따금씩 혼자 찾는 손님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일단 앉자마자 생맥주 한잔 주문합니다.

이 가게는 제가 좋아하는 기린 생맥을 쓰고 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규탕사진

가장 처음 주문한 것은 규탕입니다.

규탕이란 '소의 혀'를 뜻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기 힘든 요리지만 일본야키니쿠가게에서는 빠지지 않는 요리입니다.

솔직히 한국분 중에는 규탕을 먹는 것에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는 거부감이 좀 들었습니다.

식감도 좀 거부감이 들었고요. 하지만 익숙해 지다보니 규탕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고기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식감과 맛이 있으니 혹시 거부감 없으신 분들은 꼭 시켜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하라미사진

다음으로는 하라미를 시켰습니다.

하라미는 일본어로 소의 횡경막 부위의 근육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기에 양념이 약간 베어 있기 때문에 개인용 화로에다가 구워서 간을 해 드시면 됩니다.

일본 야키니쿠 집에는 조미료가 탁자위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키니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당에서 널리 쓰고 있는 조미료로 '시치미'가 있는데 그걸 뿌려 드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고춧가루에 짭조름한 소금 같은 것 등 7가지 재료를 넣은 일본 국민 조미료 입니다.

시치미사진
일본 조미료 <시치미>
갈비사진

다음으로 시킨것은 갈비 입니다.

문득 생각 난 것인데 일본 야키니쿠 가게는 이렇게 고기가 소량으로 나온 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씩 먹어보면서 자기가 어디 부위를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고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으니까요.

고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사진에 보이는 양이 대략 1인분인데 가격은 대략 800엔~1200엔 정도 합니다. (물론 고급 가게에 가면 더 비싸겠지요)

정말 고기를 좋아한다면 혼자 가서 먹기에도 알맞은 가격과 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로스 호르몬
로스(좌) 와 호르몬(우)

다음은 장미꽃 비주얼을 한 로스 입니다.

솔직히 로스는 기대이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집 메뉴 가장 위에 써 있던 호르몬 야키를 시켜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막창이랑 비주얼이 좀 다르죠? 넓게 퍼져 있어서 굽기 쉬워 보입니다.

호르몬 야키는 역시 메뉴 가장 위에 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진작부터 시키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꼭 드셔보세요.

일본사람들에게는 야키니쿠가 한국에서 온 요리라는 인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에 기무치(김치), 막걸리도 있길래 내친김에 막걸리도 한 주전자 시켜봅니다.

물론 한국이라면 이 돈 주고 막걸리 절대 안먹겠지만 (1500엔 정도 했던것 같아요) 해외니까요. ㅎㅎ

그냥 가기 아쉬워숴 단품요리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간을 저온으로 숙성시켜서 양념장과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소의 생고기 판매가 금지되어있다고 합니다. (대량의 식중독 사건이 일어났었다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생고기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육회는 가끔 보이긴 하던데.. 대신 이렇게 저온으로 숙성시켜 내놓는 요리들이 많습니다.

맛은 꽤 맛있었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함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이건 규스지니코미인데 소의 힘줄을 큰 냄비에 넣고 장시간 조린 요리입니다.

조리방법으로 따지자면 장조림과 좀 비슷한 느낌이지만  힘줄 부분이 함께 있어서 식감이 훨씬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짭잘하고 독특한 식감 때문에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제격일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당시(2023년 8월) 에는 현금만 받는다고 되어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현금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고기를 굽다가 불판이 좀 탔다 싶으면 용기있게 불판좀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대충 손으로 불판 가리키고 바꾸는 시늉하면 일본인들도 다 알아듣습니다)

 

 

오늘은 산겐자야 역 근처에 있는 야키니쿠 가게 '니쿤츄' 방문 후기를 올려드렸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 생각지도 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도 다른 야키니쿠 집에 비해 적당하고 맛있어요.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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