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에 가면 좋은 일본여행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별히 겨울이라는 계절에 테마를 두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 가지로 테마를 나누어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설경을 보러 가자
두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따뜻한 곳으로 가자
세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온천으로 가자
그럼 지금부터 테마별로 가보면 좋을 여행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설경을 보러 가자
일본은 땅의 모양이 남북으로 길어 위도 차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심한 나라입니다. 1년 내내 눈 한번 구경하기 힘든 곳도 있는가 하면, 일 년 중 절반 이상이 눈이 오는 곳도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 홋카이도 오타루
오타루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관광지입니다.
눈이 굉장히 많이 오는 곳입니다.
실제로 제가 1월에 오타루에 있는 친구집에서 묵었을 때, 하룻밤 사이에 무릎만큼의 높이까지 눈이 내려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강에 비치는 벽돌로 된 건물과 운하가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또한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도 관광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홋카이도는 원래 일본 내에서도 식재료가 신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바다가 근접해 있는 만큼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타루 역 바로 옆에 위치한 '삼각시장'에서는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신선한 해물덮밥이나 초밥도 맛볼 수 있으며,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가 된 초밥 가게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2. 기후현 시라카와고
기후현에 위치한 시라카라고에서는 자연과 함께 특이한 지붕을 한 집들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일본인들은 이 지붕의 모습이 두 손을 합장한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합장 지붕'이라고 부른다네요.
이러한 모습은 세계에서 3곳 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합니다만 그중에 최고는 역시 겨울의 설경입니다. 특히 기간을 정해서 겨울에 '조명 설치' 이벤트까지 한다고 하니 그 모습은 가히 설국의 동화배경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3. 홋카이도 하코다테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에 있는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삿포로에도 눈이 굉장히 많이 오지만 너무 유명한 도시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하코다테는 특히 그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코다테 산'에서는 하얀 옷을 갈아입은 하코다테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하코다테산'에서 내려다보는 시가지의 야경입니다. 자주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사진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하코다테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제노바'도 있다고 하니 이번 겨울에 하코다테 야경에 취해보세요.
두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따뜻한 곳으로 가자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지역도 있는 반면에 한 겨울에도 따뜻한 곳이 있습니다. 일본의 따뜻한 곳이라고 하면 역시 오키나와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오키나와를 포함한 세 군데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오키나와 본섬에서 비행기로 50분 정도의 이시가키섬입니다.
이시가키섬은 일본에서 최남단의 도시입니다.
겨울에도 최저 기온이 20도 전후라고 하니 얼마나 따뜻하실지 상상되시나요?
일 년 내내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이시가키섬의 자랑거리는 바닷속이 다 보일 것 같은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겨울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밤하늘 투어도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태풍의 위험도 잘 없고, 호텔도 비교적 싼 편이라 하니 이번 겨울에 일본 최남단의 섬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2.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가고시마 본토와 오키나와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이마미오시마섬입니다.
일본에서는 3번째로 큰 섬이라고 하네요.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정도로 생태계가 풍부해서 해외에 온 느낌이 납니다.
겨울에도 15도 정도의 기온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섬에는 고래를 볼 수 있는 관광투어가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만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니 만큼 고래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가보세요.
3.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한국에서도 항공편이 많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남쪽의 나하시에서 시작하여 북쪽의 츄라우미 수족관을 보러 가는 것도 큰 재미거리입니다.
기온은 평균 17도 정도이며 바닷물의 온도도 20도 정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는 고래 투어가 인기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오키나와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도 많습니다. 나하시의 국제거리에서 이국적인 도시 풍경을 느끼며 걸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테마: 겨울이니까 온천으로 가자
일본은 화산지대로 만들어진 만큼, 온천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오이타현에 위치한 유후인, 벳푸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군마현 쿠사츠 온천
일본 대표 온천 중 항상 순위권에 뽑히는 쿠사츠 온천입니다.
저도 유학시절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간 것이 아쉽네요.
온천수 배출량도 일본 전국에서 1위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아타노유라는 온천이 유명한데 이곳은 '견학'장소라고 하네요. '온천에 웬 견학인가?' 하시겠지만 온천 수를 만드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0명의 유카타 차림의 여성들이 온천물을 큰 나무판자 같은 것으로 저으며 노래를 부르는 의식을 관광객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온천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시설들이 많다고 합니다.
2. 야마가타현 긴잔온천
긴잔 온천은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온천 마을의 이미지입니다.
관광 사이트 등에서는 '일본 온천 여행' 같은 선전지의 배경으로도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이미지가 바로 긴잔온천입니다.
다이쇼 지대(1900년대 초반)의 느낌을 한껏 낸 온천 료칸 건물들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3. 오이타현 유후인 온천
한국인에게 너무 익숙한 장소 유후인입니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온천지대가 많으며, 풍부한 온천수 배출량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온천뿐 아니라 환상적인 유후인 분지의 아침 안개를 보려고 유후인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후인의 안개 낀 아침 풍경을 보며 온천을 즐겨 보세요.
특히 유후인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히타 시는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작가 출생지로, 다양한 진격의 거인 관련 관광 상품이 있다고 하니, 가시는 길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겨울 일본여행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어떤 테마를 정하시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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