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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에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하마리큐 은사 정원입니다. 공원과는 느낌이 다르면서 일본의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에도시대의 전통적인 풍경과 뒤로 보이는 초고층 빌딩들의 대조적인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디에 있나?
https://maps.app.goo.gl/QcPGHrXmszrKhGo56
시오도메역에서 도보 7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시간 및 입장료
입장료: 300엔
시간: 09:00~17:00(4시 30분 마지막 입장)
소요시간: 천천히 걸으면 1시간30분~2시간
후기
이곳은 원래 에도시대 영주 도쿠가와 바후쿠의 정원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옛날 부유층의 정원이라고 볼 수 있죠. 정
원의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먼저 하마리큐 은사정원을 찾아가면 큰 돌다리가 보이고 아래와 같은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대부분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걸어들어가면 드넓은 잔디 정원이 나옵니다. 굉
장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신록의 잔디밭 뒤로 고층 빌딩 숲이 보입니다.
산책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이곳 정원의 특징은 소나무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보는 소나무가 아니라 솔잎이 굉장히 크고 긴 소나무 입니다.
수 많은 소나무들의 잎이 마치 원근감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듯 입체적입니다.
물론 소나무가 아주 깔끔하게 손질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속에서 삼림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이곳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300년 넘은 소나무도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잔디밭 있는 곳에 위엄있는 모습으로 서 있으니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쉽지만 사진은 못찍었네요.
이 정원은 위치적으로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정원이 만들어지기 전에 조수간만의 차가 꽤 있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바닷물을 끌어들여 인공연못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 바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해안쪽" 이라는 팻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바다를 보고 싶으면 해안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해안쪽으로 가시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곳은 높은 사람들이 이 정원을 방문할 때 (배를 타고 왔을 때) 정박하여 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하며 사색하기에 딱인 장소인 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감탄하며 발걸음을 옮기면 다시 처음 입장할 때 보았던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됩니다.
여기서는 드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마 코스모스의 한 종류인 것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멀리 도쿄타워의 모습도 보입니다.
위치적으로 도쿄타워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볼 수 있네요. 타워의 하단부가 좀 가린것이 아쉽네요.
하마리큐 은사정원을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인공연못과 에도시대 건축물과 배경의 초고층 빌딩이죠.
전통과 현대의 오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어 한참 넋놓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참고로 저 건축물에서는 다양한 기념품을 팔거나 간단한 음료를 팔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잘 정돈된 정원의 모습 뿐 아니라 수풀이 우거진 산책길도 있습니다.
오른쪽에 수면에 비친 돌다리와 행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물은 고여 있어서 그리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바닷물을 끌어올 때 쓰였던 시설들이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아 더러워진 것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공원을 참 좋아합니다.
공원이 도심 곳곳에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공원과는 다른 관광지로서의 정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입장료가 있기도 하지만 이 안에서 즐기며 사색했던 시간에 비하면 전혀 아까운 돈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이 혹시 봄이나 가을에 도쿄에 계시다면 운이 좋으신 겁니다.
이 정원은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9월에 가서 단풍을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꼭 보고 싶네요.
오늘은 도쿄 도심속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하마리큐 은사정원에 대해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신주쿠, 시부야 등 수많은 인파에 지치신 분들게 힐링과 삼림욕을 제공하는 하마리큐 은사정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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