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항공권 이용료(3만엔)을 청구한 것에 대해 일본의 인터넷상에서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정부가 일본인을 태워 귀국한 것과 비교당하면서 다양한 일본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사정을 함께 알아보시죠.
개요
이스라엘군과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전투를 둘러싸고 일본정부가 이스라엘에에서 피난을 희망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1인 3만엔의 비행기 삯을 청구한 것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 3만엔을 냈나?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위한 전세기를 10월 13일에 준비했습니다. 출발지는 이스라엘의 중심도시 텔아비브였습니다. 텔아비브 국제공항을 14일에 이륙한 이 비행기는 같은날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고, 탑승자는 8명이었습니다. 아마 여기에 탑승한 8명의 일본인이 3만엔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인들은 “정부가 삼도천 건너는 뱃삯을 받는다”, “왜 도착지가 일본이 아니라 두바이냐” 등의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정부의 대응
한국 정부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을 태우고 좌석이 남자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돈이 없나?
일본 정부에 돈이 없어서 자국민에게 3만엔을 받았을까요? 외무성 2023년 예산 개요에 보면 “자국민 피난을 위한 전세기 준비의 확충 등의 경비” 로서 전년도 보다 4000만엔이 증가된 1.8억엔이 예산으로서 측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 일본 총리인 기시다 후미오는 과거 2017년 발언에서 ‘해외에서 일본인이 위기에 노출되었을 때, 그 보호나 구출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나라로서 당연한 책무’ 라고 발언한 만큼, 이번 사건으로 일본 국내의 야당의 거센 비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제가 읽어보니 흥미로운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야후 재팬 뉴스의 댓글란은 극우익 세력이 많습니다. 보통 한국 관련 기사가 나오면 댓글란에는 혐한 세력이 지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감사해야한다.”, “나는 한국이 싫지만 이번 일 만큼은 한국 정부에 머리가 숙여진다.” , “한국이 국제적인 상황에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국내 언론에서도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외에 흥미로운 반응으로는 “여행금지 국가에 간 사람들이 잘못이다”, “아직 민간기가 날고 있는데 각자 필요에 의해 이스라엘에 간 극히 일부의 사람들(유학생, 주재원)에게만 무상으로 태워주는 것은 옳지 않다” 등의 냉철한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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