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절대 실패없는 스시 맛집 [마루쥬 스시]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사카 난바 지역에 초밥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로컬 한 느낌에, 혀가 사르르 녹는 초밥맛을 보실 수 있는 귀중한 곳입니다. 직접  다녀와서 쓴 글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그럼 바로 소개 들어갑니다.

 

가게 정보

 

가게이름: 마루쥬 미나미 텐 (丸十南店)

• 丸十南店 이 간판을 찾으시면 찾을 수 없습니다. 위 사진에 세로로 하얀색 간판 보고 찾아서 가세요.

영업시간: 17:00~23:00 (월요일 휴무)

주소: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1 Chome−5−2 すし・鍋 南店

https://maps.app.goo.gl/MKf1CxxhbHLhuCWF7

丸十南店 ·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1 Chome−5−2 すし・鍋 南店

 

 

가게 내부

무려 1963년에 오픈한 가게라고 합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낡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너무 친절하신 할아버지 한 분과 아주머니 한 분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한국어 메뉴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한국어 메뉴에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벽에는 더 많은 초밥 종류들이 있습니다. 파파고를 이용해서 주문해 보세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 벽면입니다. 맥주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맥주(600엔) 과 병맥주(400엔)입니다. 취향대로 시켜드시면 되겠습니다. 초밥 외에도 단품요리 등도 여러 가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먹는 간장 사용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간장통에 브러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브러시로 초밥에 쓱~ 발라 드시면 됩니다. 아!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간장을 조금 부어 먹을 수 있는 간장통도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찍어본 것 뿐입니다.

 

주문 후기

 

생맥주와 함께 오늘의 추천 메뉴라고 알려주신 광어를 시켜봅니다. 재료의 두께도 두껍고 한입에 넣으면 식초를 머금은 밥알이 입속에서 흩어지면서 달콤한 생선살이 입안을 꽉 채우는 맛입니다. 광어(넙치)는 꼭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시킨 것은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참치뱃살입니다. (츄토로)  고기의 두께와 볼륨이 장난 아니죠? 이 집에서는 정말 이거 안 드셔보시면 후회합니다. 참치 꼭 시켜드세요! 참고로 이 가게에서는 참치 초밥을 2종류 만들고 있습니다. 아카미와 츄토로인데요. 참치 지방이 싫으신 분들은 아카미를 시켜드시면 됩니다. 전 이번에 아카미는 못 먹어 봤지만 그것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붕장어(아나고)입니다. 이것도 꽤 맛있었어요. 소스의 향이 달콤하고 장어의 맛이 부드러우며 잡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붕장어도 꼭 먹어보세요. 

 

맺으며..

일본 생활하며 많은 초밥을 먹어봤지만 이 집은 정말 맛있습니다. 뭐 너무 관광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종류(초밥 6개) 시키면 2,000엔 정도 나옴)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은 난바라면 어느 스시집엘 가셔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난바에서 맛있는 스시 드시고 싶으시면 꼭 이곳을 들러보세요. 일본어가 안되신다면 처음 들어가기가 조금 용기가 필요할 수 있지만 마음먹고 문을 여는 순간 가게 직원 분들이 환한 미소로 맞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