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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식

일본 황실을 떠난 마코 공주 남편과 함께 행방불명?!

by 넥스트스텝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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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황실을 떠난 마코 공주가 뉴욕에서 남편과 함께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함께 살펴보시죠.

 

마코 공주와 고무로 케이의 행방불명

마코 공주는 누구와 결혼하였나.

1991년 황실의 공주로 태어난 그녀는 2017년 대학교 동기인 코무로 케이와 조만간 약혼하여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일본 열도를 떠들석 하게 만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는 황족 여성이 평민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 황족으로서의 신분을 잃고 평민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황족 남성은 평민 여성과 결혼해도 황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2018년에 결혼을 2020년까지 미룬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그녀의 남자친구 코무로 케이가 미국 로스쿨 유학길에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게 됩니다. 그와의 결혼 소식을 일본 국민들은 사실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어머니의 채무 문제, 여자관계, 전 직장에서의 근무 태도) 이런 점들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어쨌든 수많은 의혹과 삿대질 속에 그녀는 2021년 10월 1일 결혼을 발표하여 정식으로 부부가 됩니다. 결혼하여 황실을 떠나는 여자에게 주는 지참금(약 16억원)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둘은 2021년 11월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남편의 근무처가 뉴욕 맨해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방불명이 된 부부

2023년 이후 10월 이후 그 어떤 미디어에서도 코무로 케이와 마코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미디어의 취재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부가 함께 살았던 방의 계약 기간은 2023년 11월 중순 만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방을 빼고 이사하기로 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 되는 것이죠. 

일부 언론들에 의하면 부부가 뉴욕 교외 20억 정도 하는 저택을 사서 이사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도 부부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택 근처 주민들의 말을 빌리자면

"얼마 전까지 저택에 사람들이 드나들며 여러가지 조사나 인테리어 같은 것을 했었다"

아마도 지금까지 미디어에 노출되어 자신들의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하다가 비밀 스럽게 이사를 준비하던 중, 또 주거지 정보가 언론에 들어가자 급하게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또한 남편인 코무로 케이도 직장에 출근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다른 지사로 발령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회사 관계자는 '보통 인사 발령이 나는 것은 1월 이기 때문에, 정식 인사 발령이 난 것은 없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이미 새 저택으로 이사하기로 한 예정일이 1달 가까이 경과하고 있는 지금, 어떤 언론도 코무로 케이와 마코 공주의 모습을 취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5년 넘게 일본의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에 지친 그들이 정말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어딘가로 떠난 건가 싶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이 의견을 내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언론이나 파파라치들이 발견 못했을 뿐인데 무슨 행방불명이냐, 언론들을 속이고 몰래 이사를 한 부부를 응원한다"

"단순히 매스컴이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잖아요..이제 그만 그 부부에게 민폐를 끼치진 말길.."

 

너무 심한 일본 매스컴

오늘은 일본 황실 출신의 마코 공주와 코무로 케이씨의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제가 기사들을 찾아보고 내린 것도 아직 '행방불명' 이라고 말할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그동안의 일본 매스컴들이 얼마나 괴롭혔을까요? 심지어 고무로 케이와 결혼해서 평민이 되었으니 기자들에게는 아주 만만한 먹잇감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2021년 11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들 부부는 항상 태평양 반대편에 있는 일본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어왔습니다. 마코 공주는 남편이 출근하는 동안에 뉴욕에서 미술관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연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 큐레이터: 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자료를 수집, 연구하고 전시회 기획, 박물관 안내를 하는 직업.

일본 언론들은 그녀가 연수를 받을 때 부터 관계자를 인터뷰하여 "마코 공주의 영어가 부족하다" , "마코 공주가 아직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지식이 부족하다", "마코 공주가 항상 연수원에 검은색 티셔츠랑 운동화를 신고온다 좀더  TOP 에 옷차림을 신경쓸 필요가 있다" 등 그녀를 끊임없이 물어뜯었습니다. 

 

이런 지긋지긋한 언론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홀연 사라진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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