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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일본 여행 혼술 즐기는 꿀팁. 메뉴 선택. 주문 방법까지

by 넥스트스텝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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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애주가인 제가 일본에서 혼술 즐기는 법에 대해 여행오시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혼술에 적당한 이자카야 고르는 법, 주문 방법, 술 선택 방법 및 술의 종류 까지 제가 아는 지식을 전부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하루종일 여행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로컬 이자카야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즐기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자카야 길거리

  • 혼술 이자카야 고르는 방법
  • 이자카야에서 지켜야 하는 매너
  • 술 종류 소개
  • 메뉴 주문 방법

 

1. 혼술 이자카야 고르는 방법(피해야 할 술집 고르는 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에는 한국과 달리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에도 혼술 문화가 많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번화가에서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게 마시는 술집에 혼자 들어가기는 좀 부끄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에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 없습니다.

 

"내가 일본어를 못한다?"

"여기가 혼자 들어가도 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이런 고민을 전혀 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사람들은 그들이 사회 생활에서 많이 경직되고 매뉴얼 대로 움직이는 만큼 이자카야 에서 만큼은 격 없이 사람과 사귀고, 옆자리 사람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말을 거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용기를 가지고 문을 여시는 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곳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스낙쿠(왼), 바(중간), 타치노미(오)

1. 스낙쿠 (밖에서 안이 안보이는 문으로 되어있고 창문도 거의 없다)

2. (가게 간판에 ~~bar라고 되어있다)

3. 타치노미(서서 술 마시는 곳)

위 세 곳의 공통점은 술과 음식이 메인이라기 보다는 사람끼리의 대화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일본어를 능숙하게 할 수 없는 여행자의 입장이시라면 혼자서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이자카야에서 지켜야 하는 매너

뭐 딱히 없습니다만 한국과 다른 점 몇개만 써 보겠습니다.

 

1. 들어가자마자 멋대로 자리에 앉지 않는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서 문 근처에 서서 점원과 눈이 마주친 후, 한명이라고 말을 합니다. (손가락 하나를 내보이면 충분합니다)  그 후에 좌석을 안내받고 자리에 착석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2. 일본 이자카야에는 오토시가 나오는 곳이 많다.

오토시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조그만 안주"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무료 아니구요. 보통 200엔~400엔 정도 합니다. 안먹을테니 필요없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일본사람 입장에선 이례적인 일이니 그냥 드시면 됩니다. (어쩔 수 없어요 문화입니다)

3. 앉자 마자 마실 것 부터 시키고 안주를 고르는게 일반적이다

"토리아에즈 나마(일단 생맥주)" 라는 말도 있듯이 앉자마자 음료를 하나 시키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이것은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룰은 아닙니다. '메뉴 좀 더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만약 점원이 음료 주문을 받기 위해 옆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면 "아토데(나중에)" 라고 말하면 됩니다.

 

 

3. 술 종류 소개

가게 마다 엄청 술이 많을 겁니다. 그 중에 거의 일반적인 이자카야 술 종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맥주

생맥주

일본 맥주 맛있기로 유명하죠. 생맥주 같은 경우는 가게마다 쓰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산토리, 아사히, 삿포로, 기린, 하트랜드 요정도 되겠네요. 생맥주가 아사히를 쓰는 곳에는 삿포로 생맥주는 안 팝니다.

2. 하이볼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을 섞은 술입니다. 이것도 가게 마다 쓰는 위스키고 다르고 탄산수 대신 콜라, 진저에일 등 다양한 탄산음료를 섞은 하이볼이 많습니다. 보통 이름을 보면 코크하이(콜라하이볼), 진자하이(진저에일하이볼) 처럼 되어 있어요.

3. 니혼슈(일본주)

다양한 니혼슈

니혼슈는 우리나라의 청주, 정종이랑 비슷한 것입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지며 그 종류는 수천에 달합니다. 때문에 이자카야에 니혼슈 메뉴가 따로 있는 곳도 많습니다. 보통 가게마다 10종류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이름도 니혼슈가 아니라 각각의 이름이 다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닷사이'도 수많은 니혼슈의 한 종류이지요. 다만, 니혼슈가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이자카야에서는 '니혼슈'라는 메뉴만 달랑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니혼슈는 보통 一合(이치고) 단위로 시킵니다. 돗쿠리 한병 (180ml) 정도 됩니다. 돗쿠리에 담아주는 가게도 있고, 큰 글라스에 담아주는 곳도 있습니다.

 

4. 소주

다양한 소주

일본의 소주는 보통 25도 입니다. 니혼슈 처럼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지며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크게 원재료가 보리냐 고구마냐에 따라 나뉩니다. 25도는 꽤 독한편이기 때문에 여러가지와 섞어 마십니다. 여러가지 마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주문 하실때 어떻게 마실건지 말해야 합니다)

록꾸: 소주 원액을 얼음과 함께 줍니다.

스트레이트: 소주 원액만 줍니다.

소다와리: 탄산수에 섞어 줍니다.

미즈와리: 물과 섞어 줍니다.

요 정도만 알아도 당황하실 일은 없을 듯 합니다.

 

4. 메뉴 주문 방법

요즘 일본의 이자카야는 인건비 때문인지 전자 시스템을 많이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QR코드로 주문하는 곳, 터치패널로 주문하는 곳 등 오히려 외국인인 우리 입장에서는 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소규모 영업점에는 아직도 점원에게 말로 주문하는 곳이 많기에 몇가지 간단한 일본어만 알려드려요. 일단 메뉴판은 파파고의 힘을 빌려 여러분 나름대로 해석해 봅시다. 

 

자세한 주문 방법은 제가 쓴 글을 참고하세요

2023.10.16 - [일파만파] - 일본 식당, 이자카야에서 주문하는 방법 [일본어 왕초보편]

 

일본 식당, 이자카야에서 주문하는 방법 [일본어 왕초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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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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