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에서 "오겡키데스까~" 를 외치던 아름다운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씨가 2024년 12월 6일 사망했습니다. 향년 54세 입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일본 사람들도 많이 놀랐나 봅니다.
사망 경위는?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은 2024년 12월 6일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의 맨션 내 욕실 욕조 속에서 죽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가 사망한 12월 6일은 그녀의 오사카 라이브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당일 새벽 2시반에도 스태프에게 일과 관련하여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지인과 연락을 했으며, 심지어 12월 1일에는 요코하마에서 라이브 콘서트도 했을 만큼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갑작스러운 그녀의 사망은 정말 충격적인 뉴스입니다.
단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그녀가 12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일간 맘이 아파서 친구랑 밖에 이야기 하지 못했다" 라는 글을 게제하거나, 영어로 "나는 지옥에 갔다왔다. 그리고 너무 멋있었다" 라는 글귀가 새겨진 사진을 게시하는 등 팬들로 하여금 걱정의 목소리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녀의 죽음이 그녀의 인스타 게시물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카야마 미호의 인스타그램]
나카야마 미호는 누구?
1980년대 부터 2000년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린 일본의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가창력도 준수하여 어디 하나 빠질게 없는 배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죠. 원래는 아이돌 출신이었지만 배우로 데뷔하여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가수로써 활동도 왕성히 하려 했지만 그 당시 (80~90년대)에는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같은 거물급 가수들이 있었기에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싱글과 정규앨범을 포함해 음반 판매량 1700만장 이상 달성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역대 여성 가수 중 10위 안에 드는 기록입니다.
그녀의 노래 중 가장 유명한 노래는 世界中の誰よりも(세상 누구보다도) 라는 노래로 우리나라에서 더 넛츠가 번안하여 부른 '사랑의 바보'의 원곡입니다.
https://youtu.be/hV3fVD4Ue_w?si=vP0VXBVKvzegfazI
그녀의 리즈 시절
사실 우리에게는 러브레터 시절의 나카야마 미호가 너무 예뻐보이지만 (한국에서 잘 알려진 작품이 그것 뿐이기도 했고), 일본에서는 러브레터를 찍을 땐 이미 톱스타 주연배우 급이었습니다.
데뷔시절 부터 까무잡잡한 피부와 이국적인 미모로 대중의 관심을 끈 그녀는 (하라주쿠에서 길거리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1986년 방영된 生意気盛り(건방짐 가득) 이라는 드라마에서 일약 청춘 톱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컸던 그녀...
그녀는 2017년 정재은 감독의 멜로 영화 '나비잠' 에 출연한 적이 있다. 또한 2017년 가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인터뷰를 나눈적도 있습니다. 최근에 "또 한국에 가고 싶다" 라고 밝힌 그녀의 소망은 이제 영원히 이루어 질수 없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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