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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육

일본어 한자 공부 방법, 공부 시기, 꿀팁 총 정리!

by 넥스트스텝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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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어 한자 공부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어 한자 음독, 훈독, 한자 공부 시기  등 어떻게 하면 한자를 스트레스받지 않고 마스터할 수 있는지 저의 개인적인 팁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최근 한국 문화가 일본에 많이 진출한 만큼 일본 문화도 한국 속에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취미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저의 포스팅이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본어의 한자는 필수 불가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어렵기도 하죠. 때로는 일본인들도 못 읽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특수하게 읽히는 '사람 이름'이나 '지명'등이 이에 해당하죠. 외국인인 우리가 일본 사람의 이름이나 지명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어 공부를 제대로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한자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일본어 한자 공부 시기는?

시중에는 다양한 일본어 교과서가 많습니다.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책도 있고, 그냥 여행용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까지 수십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책들을 보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입문 단계에서는 한자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리가토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잘 먹겠습니다=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

 

위의 문장 정도는 일본어 공부를 하지 않는 분들도 알 수 있는 기초적인 문장입니다. 당연히 시중에 파는 책들은 저런 표현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문장에도 한자들은 다 쓰이고 있습니다. 

 

有難(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頂(いただ)きます。

 

이렇게 한자가 쓰이고 있다는 거죠. 물론,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저렇게 쓰지 않습니다. 보통 거의 히라가나로만 표기를 하죠. 그럼 몰라도 되느냐? 일본어 공부를 제대로 하시려면 아셔야 합니다. 가끔씩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저렇게 쓰여 있기도 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더라도 가끔씩 저렇게 쓰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한자는 처음부터 계속 눈에 익혀야 합니다. "나중에 가서 N3 준비할 때 한자 해야지", 또는 "기초 문법만 다 끝내고 한자 해야지" 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하냐?

제가 공부하며 본 책 중에  '일본어 상용한자 1026'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책입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일본어 단어를 같이 외우시길 추천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시중의 단어장을 보면 아래와 같은 단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自由(じゆう) 자유

自動車(じどうしゃ)자동차

自動販売機(じどうはんばいき)자동판매기

 

 

3개의 단어를 보면 自(스스로자) 가 '지'로 읽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 自가 단어 앞에 오면 '지'로 읽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自分(じぶん)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지'부터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단어를 외우면서 한자 읽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조금 더 고급단어를 외우면 예외의 경우가 생깁니다. 自ら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때는 自(みずか)라고 읽어야 합니다. 짜증 나면서 포기하고 싶어 지죠. 어쩔 수 없습니다. 여러 번 보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한 가지 팁을 드리면 自를 읽는 방법이 じ와 みずか라고 외우지 마시고, 예외의 경우로서 나오는 自ら를 통째로 외우는 겁니다. 

 

외워도 자꾸 까먹는다

이건 당연합니다. 너무 당연한 거니 실망하지 마세요. 제 아무리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도 단어 30개 1시간 동안 외우게 한 다음 그다음 날 시험 보면 절반 이상 맞추기 힘듭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24시간 동안 1시간만 공부해서 30개의 단어를 외워야 된다고 칩시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분 동안 6번에 걸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일어나자마자 10분, 오전에 10분 오후에 10분... 이렇게요.. 이게 바로 한자를 외우는 비결입니다. 저는 이것을 눈에 바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화장실 벽에도 일본어, 방의 벽지에도 일본어, 이렇게 항상 일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외우실 수 있습니다.

 

쓸 줄 몰라도 된다

한자를 쓸 줄 몰라도 됩니다. (물론 쓸 줄 알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자를 쓰면서 외울 시간에 그 한자를 읽는 방법을 하나라도 더 보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 뉴스에 일본 젊은 세대들이 한자를 못 쓰는 것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자를 쓸 일은 크게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 주소, 제외)  그렇기 때문에 쓰는 것보다는 읽을 수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한자 쓰면서 외울 시간에 눈으로 10번 더 보세요.

 

완벽마스터는 불가능하다

네 일본어 한자를 완벽마스터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완전히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극단 적인 예이긴 하지만 生(날생) 자를 읽는 방법은 일본어에 158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본어 한자에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외운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나올 때마다 외운다' '까먹으면 또 외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일본어 한자 공부법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일본어 한자 공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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