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여행지 추천을 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특히 이번 블로그에서는 여러분의 성향에 맞게 여행지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일본의 모든 곳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 유학 경험과 수많은 일본 여행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보는 방법
우선 이번 포스팅은 단순한 일본여행 추천지와는 다릅니다.
MBTI성격 유형검사에 기반하여 여행지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네 가지 유형의 성격 중에서
에너지 방향! 즉, 외향적이냐 내향적이를 따지는 E와 I 그리고
생활양식! 즉, 계획성, 자율성으로 나뉘는 J와 P에 따라, 총 4가지 유형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단순히 여행 추천지만 스크롤 내리면서 읽는것 보다는 본인의 성격과 맞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생각해 보면서 글을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나는 외향적인 E이다! 그리고 계획적인 J 이다. (E**J)
도쿄
구글링만 하면 나오는 도쿄의 기본 정보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습니다.
EJ형으로 도쿄를 선택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J로 분류한 이유입니다.
일단 도쿄는 엄청나게 넓습니다.
지도로 보면 얼마 안되는 거리로 보일지라도 전차를 타고 이동하면 1시간 넘는 것은 예삿일이죠.
그래서 도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획이 필요합니다.
자세하고 세밀한 계획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의 동선은 정해놓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대충 여기 이쁘겠다 가보자~' 했다가는 하루종일 전차 안에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도쿄는 넓습니다.
도쿄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써놓은 도쿄 구역별 여행 루트 정리 글을 봐주세요.
2023.10.20 - [일본 여행] - 도쿄 가볼만한곳! 유학생이 직접 다녀본 곳 소개해드립니다!(동선 편리)
다음은 E로 분류한 이유입니다. 일단, 도쿄는 사람이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등 이름만 들어도 기라성 같은 대도시의 중심지들이 수없이 많은 곳입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사람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포장마차나 이자카야에서 주문을 하지 못해서 당황하고 있으면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 도와주기도 합니다.
폐쇄적인 일본 사회지만 도쿄 사람들은 비교적 외국인에게 오픈 마인드 입니다.
그들은 외국인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행지로 찾은 도쿄에서 현지인 친구를 사귈 수 도 있습니다.
2. 나는 외향적인 E이다! 그리 융통성 있는 P이다. (E**P)
오사카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관서지방을 대표하는 대도시입니다.
오사카의 사람들은 도쿄보다 따뜻하고 인정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쿄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오사카 사람들은 금방 친해지고 감정표현도 솔직합니다.
또한 한국에 대해 친근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MBTI 성격 유형에서 E인 분들을 위해 오사카를 추천합니다.
도쿄랑 다르게 P 로 분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사카는 도쿄만큼 넓지 않습니다. 여행할 만한 곳은 전차로 30분 내외면 거의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급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둘째, 도쿄의 관광지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물론 예약 없이도 가능합니다만) 오사카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보고 쇼핑하고 즐기는 곳이 여행의 주된 활동입니다. 그래서 P로 넣었습니다. 오사카에서 꼭 사야할 기념품 찾고 계시다면 제가 쓴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3.10.22 - [일본 여행] - 일본인이 선호하는 오사카 쇼핑리스트 기념품, 선물 추천!
3. 나는 내향적인 I이다! 그리 계획적인 J이다. (I**J)
교토
교토는 일본의 옛 수도로서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곳입니다.
도시 전체가 수많은 문화재들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전통적인 일본의 건축물, 음식, 옷차림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먼저 이곳을 왜 내향적인 I를 위해 추천하는지 궁금하시죠?
일단, 위에 언급한 두 도시보다 사람이 적습니다.
그리고 교토사람들은 일본 내에서도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폐쇄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낯선 사람에게 쓸데없이 말을 걸지 않고, 자신의 속마음도 직접 말하는 법이 드뭅니다.
너무 빙빙 돌려 말해서 때로는 일본에서 교토 사람의 화법을 개그 소재로 쓰기도 할 정도이니까요.
나쁘게 말하면 뒤에서 남의 욕을 잘할 것 같지만 또 반대로 면전에서 남에게 피해 주는 언행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내향적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여행지라 생각합니다. (단, 전 세계에서 모인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J인 이유도 있습니다.
교토는 볼만한 문화재가 굉장히 많은 도시지만, 의외로 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차는 없고 버스만 있고요, 유적지도 서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버스 안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토를 여행하실 때에는 사전에 이동동선을 잘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드립니다.
4. 나는 내향적인 I이다! 그리고 융통성 있는 P이다. (I**P)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한국의 제주도 같은 곳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죠. 열대기후와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객은 많이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에게 어울리는 곳입니다.
오키나와 현민의 특징에 따르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밝고 낙천적이나 일족 간의 연대의식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을 경계하는 태도가 강한 편이지만, 배타적이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혼자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남에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오키나와가 적합합니다. 또한 P인 이유는, 오키나와는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러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에 가시게 되면 대부분 중심지인 '나하'에서 지내게 되실 텐데 '츄라우미 수족관'(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동하는 것을 빼면 거의 '나하' 주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융통성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하게 MBTI 성격검사에 따라 일본 여행지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추천한 대로 가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조금이나마 여행계획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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