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신주쿠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나카노 라는 곳의 라멘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후쿠오카에서 돈코츠 라멘 좀 먹어본 제가 진심 감동하여 밥까지 말아먹은 그 집! 바로 소개 들어갑니다.
가게이름
豚野郎(부타야로)
영업시간
월요일:
정기휴일(단, 월요일이 빨간날일 때는 영업함)
화수목금토일:
11:30~14:30
18:00~21:30
(14:30~18:00까지는 영업하지 않음, 스프가 없어지면 조기 영업 종료)
위치
https://maps.app.goo.gl/sb9fSJS72MCFu3cZA
JR나카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800m)
JR나카노 역은 신주쿠에서 JR중앙선을 타고 한 정거장이기 때문에 5분 내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주문방법
먼저 가게에 들어가서 왼쪽을 보시면 자판기가 있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주메뉴 입니다.
돈코츠는 돼지뼈를 육수로 사용하는 라멘으로 진한 돼지 국물이 매력적인 라멘입니다.
어쨌든! 자판기에 돈을 먼저 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후, 식권이 나오면 사장님에게 전달하면 되는 가게입니다.
혹시 메뉴가 나온 후에, 추가 주문이나 맥주 주문은 앉은 자리에서 현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메뉴소개(한글번역)
라멘은 6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돈코츠 라멘, 미소 돈코츠 라멘, 생선+돼지수프 돈코츠 라멘, 매운 돈코츠 라멘, 카레 돈코츠 라멘, 차가운 된장 라멘 이렇게 6가지 입니다.
저는 보통 돈코츠 라멘을 먹었습니다.
그 외에 사이드 메뉴로서 삶은 달걀 추가, 매운 마늘, 생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추천 드릴 것은 매운 마늘 입니다. (이유는 뒤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술은 맥주 (병맥- 생맥 없음) , 하이볼 (추천- 사이즈 굉장히 큼), 레몬 사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은 삶은 계란 무제한 (300엔), 밥 무제한 (200엔) 처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무제한 메뉴가 있다는 것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밥 무제한(200엔)을 선택하셔서 계속 밥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가게 내부 분위기
머리가 긴 남자 사장님이신데 굉장한 야구 광팬 인가 봅니다. 가게 내부가 전부 히로시마 카프의 굿즈 들로 가득합니다. 가게 한편에 위치한 텔레비전에서는 계속 야구 중계가 방송됩니다. 심지어 가게 한 편에 놓여있는 책장을 보면 전부 야구 관련 서적입니다.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진 않지만 츤데레 느낌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셨습니다.
벽면 한켠에 보면 "여성과 어린이 선착순 서비스! 삶은 달걀 반개 무료!" 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남자) 한테도 "자네도 누군가의 어린이였을테니 서비스 줄게!" 하셨어요 ㅎㅎ
가게 내부는 넓지 않습니다. 전부 다 카운터 석이고 총 8석 정도 되어 보입니다.
맛과 추천 메뉴
제가 맛없는 곳은 이렇게 소개를 안해드립니다.
규슈에서 돈코츠 라멘 좀 먹어본 제 와이프가 반한 그맛!
돈코츠 라멘인데도 돼지의 쿰쿰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먹다보면 국물까지 원샷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추천 조합1 (라면+매운마늘)
라면을 드실 때 매운 마늘(10엔)을 시켜보세요.
그럼 아래 사진과 같이 붉은색 양념된 으깬 마늘을 줍니다.
젓가락으로 한 꼬집 덜어서 라면과 함께 드셔보세요.
느끼한 돈코츠 라멘의 맛을 확 잡아줍니다.
그야말로 한국인 입맛에 안성맞춤!!!
정말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꼭 시켜드셔보세요.
추천 조합2 (라면+밥말아먹기)
면을 다 드시고 면 추가를 해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메뉴는 '밥말아먹기' 입니다.
한국에서도 라면 국물에 밥말아 먹잖아요? 일본에도 그런게 있더라구요.
밥말아먹기(위에 자판기 사진 참고)"豚炊"를 시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양념이 들어간 밥을 줍니다.
그걸 국물에 말아먹는거죠. 흡사 돼지국밥이 생각나는 맛인데 돼지국밥 보다 감칠맛이 더 좋습니다.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그릇의 바닥을 보게 되는 맛!!
이상으로 소개를 마칩니다. 면요리를 좋아해서 평소에 일본에서 라멘을 자주 먹는 편인데 이 집은 정말 강추합니다.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도쿄를 여행 중이시라면 제 블로그에서 더 유익한 정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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